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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을 여는 시> 석류/여서완
연구소  2020-08-12 10:09:44, 조회 : 40, 추천 : 23

석류


여서완


터지지 않은 그녀의 몸 안에
피 한 방울 없는 줄 알았다
단단하게 감싼 껍질
속으로 속으로만 여물고 있었다

당신 손길이 찾아왔고
그제야 속살 꺼내 놓는다
붉은 그리움의 나날 알알이
세상에 꺼내 놓았다



출처> 태양의 알, 여서완 사진시집, 조인컴(202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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