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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을 여는 시> 병/ 헤르만 헤세
연구소  2019-07-23 19:12:34, 조회 : 75, 추천 : 14

새벽을 여는 시> 병/ 헤르만 헤세


환영한다 어둠아! 환영한다 별아!
나는 잠에 목마르다, 결코 깨어 있을 수 도 없다
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,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다.
그저 잠자고만 싶다
백 년을 , 천 년을 자고 싶다
그리하여 내 머리 위로 별들이 가고
어머니는 아신다, 얼마나 내가 피곤한지,
미소 지으며 몸 굽히신다, 머리카락에 별들을 지니고 계신다.

어머니, 결코 날이 새지 말게 하소서,
더는 한 날도 제게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!
이렇게 고약하고, 이렇게 적대적입니다, 그 흰 빛은.
저는 그것을 말할 수 없습니다.
무척이도 긴 그 뜨거운 길들을 저는 걸어왔습니다.
제 가슴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.--
열어다오, 밤이여, 나를 죽음의 나라로 데려가 다오
나는 아무런 다른 욕구도 없다
한 걸음도 더는 갈 수 없을 뿐
어머니 죽음이여, 제게 손을 주소서,
저로 하여금 당신의 영원한 눈을 보게 하소서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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